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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2030년 신차 절반은 전기차 목표”
EU 환경정책 발표 하루 전 ‘2030 전략’ 발표
폭스바겐 직원이 자사 전기차 출고 전 검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유럽연합(EU)의 대규모 환경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놓은 2030 전략을 통해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

유럽 최대이자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전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앞서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가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은 3%에 불과했다.

폭스바겐은 또한 2030년까지 자동차당 탄소 발자국을 2018년 수준보다 30%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 발자국은 개인이나 단체가 상품을 생산·소비·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기체 배출량을 뜻한다.

오는 2040년까지는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자동차를 탄소 중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0년까지 중단하고 이후 중국과 미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이 미국 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향후 4년 안에 미국과 캐나다의 충전시설을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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