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아반떼 N은 작년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기본 모델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조화롭게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N에는 2.0T 플랫파워 엔진을 장착했다.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이 5㎜ 증대된 52㎜의 터빈휠과 2.5㎟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의 터빈 유로를 적용해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 끌어올렸다.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낼 수 있어 가속구간에서 힘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이 높아져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인 250㎞/h의 최고속도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하고, DCT 모델은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360㎜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가 적용돼 고성능 차량에 걸맞은 동급 최고의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와 함께 더스트 커버에 냉각용 홀도 적용했다. 면적을 최적화해 일관된 제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아반떼 N 실내. [현대차 제공]

N 최초로 구현된 기능들도 강점이다. WRC 랠리카에 적용되어 있는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Integrated Drive Axle)을 N 최초로 적용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했다.

엔진룸 내 흡기관련 부품 또한 일체화해 중량 절감과 함께 흡입 압력(저항)을 약 10% 이상 저감했다. 전륜 서스펜션엔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다. 전후·좌우 방향의 운동 특성을 분리해 민첩한 핸들링과 승차감, NVH 저감 등 상충되는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이 외에도 바디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구조 대비 1점이 추가된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를 적용했다.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과 진화한 가상 엔진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N 사운드 이퀄라이저(NSE·N Sound Equalizer)도 탑재했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3212만원 ▷DCT 3399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아반떼 N과 코나 N, 투싼 N Line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N City Seoul)’을 운영한다. 이어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에 장한 쏘나타 N 라인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더 블랙(The Black)’을 특별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아반떼 N.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