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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판, 완전히 바뀌어야”…김동연, 사실상 대권도전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13일 “대한민국 전체 사회 경장(개혁)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오는 19일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깨기’ 출판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국사회의 문제, 해답은 무엇일까,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책을 썼고, 사회변화를 위해 저부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6면

특히, 그는 “정권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세력의 교체, 또는 의사결정세력의 교체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판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정권교체를 해도) 지금 우리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20년 넘게 많은 문제 지적과 (개혁)시도를 해왔지만 크게 변한 것이 없다”며 “그동안 중요 의사결정은 소수의 정치엘리트나 고위관료로부터 내려왔는데, 시민들의 정치참여, 의사결정참여를 통한 ‘아래로부터의 반란’이 조합돼야 우리 사회가 바뀔 것”이라고 했다. 여야 입당이나, 여야 특정 세력의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것에는 일단 거리를 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치에서 모든 것을 양극단으로 재단하는 것 같다”며 “지금 여야구도로 봐서, 우리 정치현실로 봐서 여야가 바뀐다고 해서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나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될까는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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