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민정 “읽어봐 주십시오”…정경심 법정 최후진술 공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읽어봐 주십시오"라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법정 최후진술을 공유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한 표창장 위조 등 허위 경력 작성에 사용한 데스크탑 본체 2대에 대한 몰수도 청원했다.

정 교수는 이날 재판 도중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증거인멸 혐의를 부인했다. 정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딸아이가 바쁜 시간을 쪼개 도움을 줬다"면서 "딸이 엄마를 이용한 게 아니라 제가 딸을 이용한 것인데, 지금 와서 이런 시련과 고통을 안겨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골백번 후회한다"고 말하면서 흐느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

아울러 정 교수는 "배우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 된 이후 제 삶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면서 "검찰과 언론은 제가 강남 건물주를 꿈꾸는 사람으로 만드려고 했고, 국정농단보다 더 사악한 범죄로 매도했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무죄 주장을 재확인하면서 "대학들이 스펙에 대해 적절한 평가할 것이고, 스펙이 과장됐다고 해서 과도한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1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하고 재판을 마무리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