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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GM, 이사회 의장 명칭 ‘체어맨’에서 ‘체어’로 변경 왜?
GM은 최초 여성 CEO 맞아 5월 변경
포드도 내규 개정하며 변화에 동참
GM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배라가 지난달 미 의회에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만남을 가진 뒤 의회를 나서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이사회 의장의 영어 명칭을 기존 ‘체어맨’(Chairman)'에서 성 중립적 표현인 ‘체어’(Chair)로 변경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 이사회는 지난주 성 중립적 표현을 채택하기 위해 내규를 개정했다.

이 내규 개정으로 빌 포드 이사회 의장의 명칭이 ‘Chair’로 변경됐다.

GM은 앞서 5월 이사회 의장 명칭을 ‘Chair’로 바꿨다.

GM의 경우 미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 중 처음으로 여성인 메리 배라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CNBC는 역사적으로 남성들이 주도해온 미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위직에 대한 이 같은 성 중립적 표현은 “매우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는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기업들이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노력을 약속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우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포용적이고 공정한 문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 대변인도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많은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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