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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한일 정상회담 개최 용의 있지만, 성과 있어야한다는 입장"
"日, 한일정상 회담 정치적 이용하는 인상"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한 한일정상회담 개최여부와 관련 "우리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용의는 있으나 회담이 개최되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진행한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일본 언론 보도를 볼 때, 정상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문제나 한일관계 개선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듯한 인상이 있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향후 일본 측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일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는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는 성과만 담보된다면 일본 측에서 얘기하는 약식회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담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 성과가 중요하다”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여러 정상을 만날텐데 우리도 평창올림픽 때 약식회담 형식으로 여러 정상을 만난 바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일정상회담은 약식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언론들은 “스가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과 각각 15~20분 정도 회담을 소화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번 주 안에 일정, 의제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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