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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견조한 실적 전망…목표주가 상향
현대차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205만원 제시
[제공=현대차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현대차증권은 LG생활건강의 연간 이익 전망치를 소폭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8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594억원으로 추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수익성은 각각 위생용품 역기저 및 원부자재 부담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화장품 부문의 중국 로컬과 면세 채널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8% 증가한 1조1896억원, 영업이익은 31.5% 성장한 2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백화점의 역성장이 지속되나 역성장 폭이 축소되며 방문판

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동종 업체 중 회복 속도가 가장 빨랐던 면세와 중국 로컬 채널을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럭셔리 주력 브랜드 ‘후’는 중국 6·18 행사 기간 중 럭셔리 카테고리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되며 중국 시장 내 견조한 수요를 재확인했다. 다만 6·18 행사 대응 마케팅비용 집행 집중으로 부문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4835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537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 수익성은 위생용품 매출 비중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음료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4122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614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부자재 부담 영향이 일부 있겠으나 고마진 탄산음료 판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리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의 주가 흐름은 동종업체 대비 높은 실적 가시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화장품 부문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며 견조한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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