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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은행 “한국,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할 듯”
박종훈 이코노미스트
美, 내년 양적완화 축소 예상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왼쪽부터)와 딩 슈앙(Ding Shuang) SC그룹 커머더티 리서치 글로벌 헤드,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가 지난 7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하반기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에서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화상으로 얘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한국이 미국보다 더 빨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와 자산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7일 열린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2021 하반기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올리진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급작스런 유동성 축소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앞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내년에 이뤄지고 금리는 2023년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상을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200여 개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자금·전략 담당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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