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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손보, 자본확충 나선다…10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전날 15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는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수요 예측기간은 오는 9일 9시부터 16시까지로 공모 희망금리는 연 3.45%~3.85%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고, 본 청약일은 19일이다. 상환기일은 2031년 7월 19일이다. 수요예측 진행 후 확정된 발행조건을 추후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후순위채는 일반 회사채에 비해 상환 순위가 한 단계 낮은 채권이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재무상태표 상에서 자본으로 분류된다. 만기가 5년 이상인 경우 100%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자기자본비율에 민감한 금융사가 주로 발행한다.

이번에 확보될 1000억원 중 700억원은 신재생에너지 뉴딜펀드, 300억원은 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MBS)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1분기 말 177.9%에서 197.3%로 상승할 전망이다.

농협손보가 자본확충에 나선 건 약 5년 만이다. 지난 2016년 9월 1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그 결과 151% 수준이던 RBC 비율은 177%로 상승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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