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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대한민국, G5로 국격 높이겠다”… 정책 언팩쇼
김대중의 정신·노무현의 도전·문재인의 의지 키워드
이낙연 “대한민국, G5 국가로 발돋움 시키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한국을 ‘G5’ 국가로 국격을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7시부터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TV’를 통해 생중계된 ‘정책 언팩쇼’ 모두발언에서 “저희들은 내년의 승리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생각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다. 정권 재창출이다. 민주당 답게 승리 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키워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첫째로 민주당 정신이다. 민주당의 정신은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웠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그는 꺾이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많은 유산을 남겼다. 기초 생활 보장을 넣어 복지를 일궜다.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IT 강국의 기초를 만들었고 한류 기반을 형성했다. 그같은 김대중 대통령의 자산을 우리가 이어 받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도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며 사진 한장을 제시했다. 해당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부산에서는 당선될 수 없다’는 비야냥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부산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었다. 이 후보는 “아무도 호응을 하지 않는 그곳 부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부산에서 민주당은 안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3번의 낙선을 했다. 그러나 포기 안했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노무현의 금언은 정치가 존재하는 한 영원하다. 바보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서도 안변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했고, 강자에게 당당하고 약자에게 부드러운 대통령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는 이어 “문재인 정부를 떠올리면 의지란 단어가 떠오른다. 촛불 시민의 힘으로 당선됐고, 경제 회복에 진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열었고 평창올림픽을 성공시켰다. 한반도 긴장완화와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세계가 대한민국을 존경하게 만들었다”며 “평화는 누군가가 대신 가져다 주지 않는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계승해야 한다. 세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것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민주주의의 발전과 평화의 정착, 그리고 불평등을 없애겠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G5로 높이겠다. 국민 한분 한분을 위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내 삶을 지키는 국가가 되게 하겠다”며 “청출어람이다. 세분의 대통령께 배웠지만 더 잘하겟다. 제가 그 책임을 다하도록 허락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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