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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갤워치 사고 싶어도 못산다” 일찌감치 단종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신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단종…갤럭시워치 액티브2가 없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 모델이 최근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과 디지털프라자 매장 등에서 재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는 8월 ‘갤럭시워치4’의 공개를 앞두고 구형보다는 신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상 출시 약 두 달 전에 단종을 결정한 건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업계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워치 액티브2’ 모델 단종을 결정했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

현재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대다수 색상은 품절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도 구매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서울 주요 매장 모두 색상별 재고가 1~2개 정도만 남아있다. 단종으로 인해 앞으로 새로운 제품의 입고도 없을 예정이다.

유통매장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액티브2 모델은 꽤 오래전부터 입고가 끊겨왔다. 약 한 두 달 전부터단종 수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9월에 출시된 액티브2 모델은 클래식한 갤럭시워치3와 다른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액티브2의 심전도 검사 기능으로 건강 이상을 빨리 알아차려 위험한 상황을 피했다는 미담이 퍼지며 판매가 훌쩍 늘었다. 갤럭시워치3와 함께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팔리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후속작인 갤럭시워치4 예상 디자인 [출처=91모바일(91mobiles)]

액티브2 모델의 단종은 오는 8월 공개될 신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초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4’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후속작이다.

그러나 정확한 신제품 출시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에 단종이 결정돼,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가격 차이도 상당하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40mm 기준 ▷알루미늄 29만9200원 ▷스테인리스 39만9300원이다. 그러나 곧 출시될 ‘갤럭시워치4’의 예상 가격은 40mm 기준 410~435달러로, 한화 약 47만~49만원 수준이다.

전작 '갤럭시워치 액티브2'(왼쪽), 곧 출시될 '갤럭시워치 액티브4'(오른쪽) 렌더링. [출처=기즈넥스트(GizNext)]

디자인 또한 사뭇 달라 구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존재한다. 갤럭시워치4는 밴드와 워치 사이의 여백을 없애 연결 부분이 본체와 더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액티브2가 측면이 부드러운 둥근 형태였던 것에 반해, 갤럭시워치4는 각지고 평평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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