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ICT융합 기술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와 ETRI, 수원시정연구원은 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ICT 융합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교통‧환경‧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실증(實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기획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기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ICT 융합 기술 활용 협력체계 구축’은 ETRI가 수원시에 협약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ETRI는 수원시를 ICT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지역 핵심 문제 해결을 할 방안을 실증하고,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지로 판단했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ETRI와 ‘ICT 융합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 이동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교통, 환경, 치안, 관광, 복지 등 일상 영역에서 시민들이 폭넓게 스마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에 최첨단 ICT 융합기술을 접목하되,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며 “역사·기술·사람이 함께하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