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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윤석열, 제3지대 택할 이유 없다…경선 전 들어올 것”
“국힘, ‘이준석 효과’로 지지율↑…외연 확대 후 입당 전망”
검찰 尹장모 재기수사 결정엔 “정치적 수사·기소로 볼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경선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들어오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권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나중에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보다는 우리당의 지지율이 ‘이준석 효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 빨리 들어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론을 택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우리당의 지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준석 대표가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 우리당 (지지층)의 60%가 윤석열 지지자기 때문에 굳이 제3지대를 택해서 어려운 길을 갈 필요가 있겠나”고 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이제 정치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당이라는 틀 안에 갇히는 것보다 좀 더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외연을 확대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외연을 확대하고 난 다음에 적절한 시기에 입당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최근 의료법 위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데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직시에 이미 기소가 된 사건이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사안”이라며 “국민들도 윤 전 총장이 자기 권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그 이후의 여론조사에서도 강고한 지지세를 유지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최근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 장모의 모해위증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 무마 의혹 등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을 흠집 내기 위해 별짓을 다할 수 있다”며 “이런 사건들이 과거에 다 무혐의 종결된 사건이고, 그때 수사 책임자가 (친여 성향의) 이성윤이다. 이제와서 문제삼고 기소한다 한들 국민들이 정치적 수사고 정치적 기소로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는데 대해서는 “윤 전 총장도 당내외 인사들, 정치선배들을 두루 만나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듣고 싶다,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며 “아마 먼저 연락되는 분들은 먼저 만날 것이고 시간이 안맞는 분은 나중에 만날 것이고 대부분 다 만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그분도 아마 대권 도전의 뜻이 있고 우리당을 선택한다고 하면 8월말 이전에 입당하리라 보고 있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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