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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2030년까지 반도체 투자가 韓 향후 100년 좌우한단 사명감”
與반도체특위 회의서 정부에 협력 당부
宋 “전력·용수 등 문제 그때그때 해결해
韓 반도체 산업 어려움 뚫고 나가야” 강조
포항제철·경부고속도로 개통 등 언급하며
“박정희 정부 대단한 성과” 언급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기술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특위) 회의에서 “2030년까지 투자가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 좌우할 수 있단 사명감으로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특위 회의를 열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특위가 협력해 전력 문제, 용수 문제 등 필요한 것들을 그때 그때 해결해줌으로써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 뚫고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먼저 “반도체가 기술 패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며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총 수출 20프로 차지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입법 등 K-반도체 전략이 (특위에서) 잘 정리됐다. 이를 위한 K-반도체 밸트 조성, 세액공제 금융지원 규제완화 등 인프라 지원 확대, 인력시장 지원, 반도체 성장기업 강화 등을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또 반도체 업체들이 1차, 2차 하청업체와 상생하는 플랫폼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다.

송 대표는 “불과 2년 전 일본이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불화수소 등 수출 규제를 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기업인들과 협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일으키고 극복해가고 있다”며 “방사광 가속기가 만들어져서 2027년에 가동된다고 하니까 첨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박정희 정부 시절 이뤄진 포항제철 설립,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송 대표는 “(당시) 일본, 미국이 모두 포스코 건설을 반대했다. 대한민국이 무슨 철의 수요가 있냐고 제철 공장을 짓냐고 했다”면서 “박정희 정권이 포항제철을 만든 게 대단한 성과라 생각한다. 포항제철이 철을 만들어서 우리 사회를 농업에서 공업사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오늘(7일)이 경부고속도로 개통일”이라며 “박 대통령 때 야당이 반대했지만 고속도로 개통시키고 제철소 만든 건 국가 발전 위한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한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이어서 삼성 반도체가 만들어졌다. IT산업의 쌀이 만들어졌다. 지속 발전해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자동차도 반도체 전자제품처럼 변화될 정도로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특위 회의에는 변재일 민주당 반도체특위 위원장과 민주당 특위 위원들, 문승욱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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