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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년생 野대변인 임승호 “송영길·전여옥, 근거 없는 비난 자제했으면”
원하는 토론 맞상대는 김남국 지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티타임에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994년생으로 국민의힘의 '입'이 된 임승호 대변인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향해 보다 신중히 발언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철창 안이 편해 보인다'고 발언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전 전 의원 뿐 아니라 최근 송 대표 등 여야 할 것 없이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여야가 서로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할 때 실망을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국민의힘이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도 본다"며 "여야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신임 대변인단 내정자들이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승호, 양준우 대변인 내정자,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내정자, 이 대표.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이번 국민의힘의 '토론배틀'에서 1등을 한 임 대변인은 맞붙고 싶은 상대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그는 "(김 의원은)민주당의 패널 중 유명하고, 본인의 의견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언론에 많이 말을 한다"며 "그렇기에, 그 분의 생각이 진짜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1996년생으로 청와대 1급 비서관에 발탁돼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박성민 청년비서관 건을 놓고는 "좋은 정책을 펼쳐 지금의 비판 여론을 뒤집는 게 청년 입장에선 좋은 것 아니냐"며 "앞으로 능력을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청년비서관이라는 자리가 진짜로 필요한 직책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임 대변인은 "그간 여야 대변인단이 보인 모습은 아무래도 '꼬투리를 잡는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제가 청와대나 민주당을 칭찬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청와대나 민주당이 잘하는 점이 있다면 칭찬을 하고, (이로 인해)여당도 저희가 잘했을 때 칭찬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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