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단독] 前여친 부모 ‘흉기 살해’ 위협한 남성 구속 송치
“사람 죽일 것 같다” 자진 신고
출동 경찰관들에게 반항하다 체포
법원, 지난 2일 구속영장 발부
경찰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전 여자친구의 부모가 자신을 고소하자 흉기를 들고 집에 찾아가 살해하려 한 남성이 구속됐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가 자신을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하려던 혐의(살인예비)로 체포된 A씨를 지난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0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흉기를 들고 전 여자친구의 부모 집 앞까지 찾아갔다.

A씨는 전 여자친구 부모의 집 앞에서 “사람을 죽일 것 같다. 사고를 칠 것 같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고,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반항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 부모가 고소해서 조사를 받게 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거 침입·정보통신망법상 협박 사건에 연루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