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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靑, 민주노총에 '코로나 대확산' 책임 물어야…지켜보겠다"
"지난 여름 집회 시민들은 '살인자'라더니"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걱정되던 지난 3일 민주노총은 서울 한복판에서 1만명 집회를 강행했다"며 "그리고 사흘 뒤인 6일 오후 6시에 확진자가 6개월만에 1000명을 넘었다"고 했다.

이어 "무서운 확산세인데, 충분히 확보됐다고 한 백신은 동이 나서 1차 접종율은 지난 달 하순부터 제자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여름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살인자'라고 한 청와대는 이틀간 아무 말도 없다가 '민주노총'이란 주어는 뺀 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한마디가 나왔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엄격한 책임을 묻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하는지 똑똑히 보겠다"고 했다.

이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보수단체가 주도한 8·15 광복절 집회에 대해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라고 한 발언을 거론한 것이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이 와중에 현대중공업은 파업 중이고, 현대차도 파업이 임박했다고 한다"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 파업 이유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자영업자들은 죽을 지경이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대기업 노조의 끝없는 이기주의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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