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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바지 표현 부적절”…이재명 “유감스럽게 생각”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바지를 내리겠다는 표현은 놀랍기도, 엉뚱하기도, 부적절하기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TV토론회에 나와 “이 지사 표현이 너무 민망했다. 오늘 종일 시끌벅적했는데 그런 표현은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의 지적에 "하도 답답해서 (그랬다). 한두 번도 아니고 근거 없는 일을"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TV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가족 간 갈등이 녹음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자, 정 전 총리는 "다른 부분 말씀이다.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그만합시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 전 총리의 연이은 공세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추 전 장관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번복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 지사가 여태 기본소득으로 국민에 희망을 드려놓고 자신있다고 했다가 갑자기 대표공약이 아니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장 내년부터는 어렵겠지만 내후년부터는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제1공약은 아니지만 주요 핵심정책은 맞다”고 답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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