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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투기 연루’ 고위직 118명 수사…김상조 소환 임박
수사대상 지방의원 3명·고위공무원 2명 추가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내·수사 중인 고위공직자가 113명에서 118명으로 늘어났다.

특수본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위공직자 118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지방의원, 3급 이상 고위공무원에서 (대상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특수본이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를 직군별로 보면, 국회의원 23명, 지방의원 66명, 지방자치단체장 15명, 3급 이상 고위공무원 12명, 공공기관 임원 2명 등이다. 이전에 비해 지방의원이 3명, 고위공무원이 2명 증가했다.

특수본은 수사하는 국회의원 중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업무상비밀이용 혐의로 수사 중인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 관계자는 김 전 실장 수사 상황·소환조사와 관련한 질문에 “곧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수본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총 792건, 3565명을 내·수사했다. 이 가운데 1073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2093명을 내·수사 중이다. 나머지 399명은 불입건·불송치됐다.

혐의별로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관련 내·수사 대상은 377건·1873명이고, 기획부동산 등 기타 대상이 415건·1692명이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은 74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내부정보 이용 투기와 관련해 513억원(26건), 기획부동산 등 기타 관련이 227억원(4건)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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