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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쌍쉐'보다 많이 팔린 獨 3사
상반기 판매량 역전
중형 세단이 수입차 질주 견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원호연 기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올해 상반기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수입차 3사의 국내 판매량이 외국계 완성차 업체 3사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와 경영난 등으로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지엠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국내 판매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만2017대, BMW가 3만6261대, 아우디가 1만798대로 집계됐다.

벤츠는 지난해 상반기 3만6368대보다 16%, BMW는 2만5430대보다 42.6% 국내 판매량이 증가했다. 아우디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1만71대보다 7.2% 올랐다.

반면 외국계 3사는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지엠은 작년 상반기 4만1092대에서 올해 상반기 3만3160대로 19.3%, 르노삼성차는 5만5천242대에서 2만8840대로 47.8% 감소했다. 쌍용차는 4만855대에서 34.8% 줄어든 2만6625대다.

벤츠, BMW, 아우디의 상반기 국내 판매 대수는 8만9076대로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를 합친 8만8625대보다 1000대가량 많은 셈이다.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 브랜드 순위는 현대차(38만6095대)가 1위, 기아(27만8287대)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벤츠와 BMW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수입 브랜드의 중형세단이 수입차 3사의 질주를 이끌었다.

수입차 3사의 중형 세단은 올해 상반기 브랜드 별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가 1만4733대, BMW 5시리즈가 1만823대, 아우디 A6가 5556대다. 이중 5시리즈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9301대에서 16.3% 증가했다.

반면 한국GM의 말리부는 올해 상반기 1724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54%, 르노삼성차의 SM6는 1386대 판매돼 지난해 대비 74.7% 감소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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