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기본급 100%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5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소비자가전(CE) 부문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공장 장기 가동 중단(셧다운)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DS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IM부문 무선사업부의 지급률은 75％ 수준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오후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9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SK하이닉스의 PI(Productivity Incentive)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10년 간 빠짐없이 상·하반기에 기본급 100%(연간 200%)에 해당하는 PI를 지급해왔다. 2013년에만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생산 목표 달성에 대한 인센티브 외에 연간 초과 이익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을 각각 OPI, PS라는 이름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