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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노조 찬반 투표
과반 찬성시 임금협약 체결하고 파업 해제
지난 달 21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 앞에서 전상민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파업 돌입과 관련한 노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임금협상 결렬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회사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최근 사측과 단체교섭을 재개한 결과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파업 중이던 노조가 먼저 추가 교섭을 제안했고 사측이 개선안을 제시하면서 노사 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 합의안에는 노조가 그간 요구해온 기본인상률 6.8% 인상안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와 잠정 합의를 이룬 노조는 이달 3일부터 오늘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과반수의 찬성을 받을 경우 노조는 이번 주 내 회사와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파업을 해제할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임금협상을 벌여온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사측의 교섭 태도를 문제 삼으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1일부터는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소속 조합원 6명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농성 천막을 치고 숙식하며 파업을 유지해왔다.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파업이지만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회사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정도인 2400여명 규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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