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5일 야권의 대선잠룡으로 평가받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엉터리인 소득주도성장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부총리가 야권주자로 대통령이 되려면 극복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직에서)사퇴를 할 때 무언가 불만스러운 듯 살짝 (반대 뜻을)내비친 것 외에는 명확히 반대를 하지 않았다"며 "단지 속도조절론 정도를 몇 번 언급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소득주도성장으로 얼마나 많은 자영업자와 영세 중소기업들이 어려워졌고,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었느냐"며 "양극화 악화의 주범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소상공인들이 빗속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반대 행진을 한 것을 기억하는가"라며 "그런데도 김 전 부총리는 엉거주춤만 했지, 목을 걸고 대통령에게 진언을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 [연합]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서 명확한 의사 결정을 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일을 하게 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적당히 눈치를 보는 자리가 아니다.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그 문제부터 명확히 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