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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출마선언…“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 될 것”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특권과 차별 없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제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선언문에서 “전국을 다섯 개의 초광역 지방정부와 제주 환경특별자치도, 강원 평화특별자치도로 개편,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5극 2특별도 체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을 펼치며, 지방세 과세권도 지방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의회에 상정되는 1%의 중대 쟁점 안건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1% 법안 국민투표제’를 실시하고, 우선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지방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직접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내놨다.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이 시대의 정의”라고 규정한 김 후보는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냈다. 또 대표공약인 국민기본자산제에 대해서는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이며, 취임 즉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해찬 전 대표는 “김두관 후보와 저는 재야 시절부터 40년 넘게 함께 해온 인연”이고 소개한 뒤 “어느 나라보다 정치가 중요한 나라에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온 김두관 동지가 국민의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전혜숙·김주영·정성호·신동근·박정·서삼석·위성곤·김종민·허영·민병덕·정일영·소병철·김영배·김회재·백혜련·홍영표·이원욱·신정훈·이용선·양기대·신현영·이해식·고영인·이용선·박영순·이규민 의원 등 국회의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추첨을 통해 기호9번을 배정받았으며, 출마선언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이춘희 세종시 시장과 국회 및 청와대 이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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