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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새 과세 방안 논의서 ‘금융사’ 제외 방안 검토
1일 OECD 국가간 합의 도출 위한 회의 개최 예정
지난달 5일 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설정 등에 합의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다국적 기업의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새로운 과세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금융회사는 강화된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겨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과세 방안 마련 협상에서 대형 투자은행(IB)과 같은 글로벌 금융사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OECD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합의 이후 전세계 100여개 국가 간의 합의 도출을 위해 1일(현지시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5일 G7 재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정하고, 수익성이 높은 대기업에 대해 이익률 10%를 초과하는 이익 중 최소 20%는 사업을 하는 국가에서 과세토록 합의했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는 곳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기업이 소재하는 곳에서 과세토록 하는 국제 법인세 체계를 뒤바꾸는 것이기도 하다.

국제 사회가 추진하는 새 과세안은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국적 IT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세 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블룸버그 통신은 OECD 차원의 협상 뒤에는 다음 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합의안은 올해 후반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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