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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김건희 해명은 자충수…사람들 ‘쥴리’ 찾아 떠돌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과거에 대한 의혹을 반박한 것을 두고 “자충수로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씨의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프레임 개념의 창시자 미국의 조지 레이코프교수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이 있다"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더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 제가 갑철숩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빗댔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안철수의 이런 바보같은 토론 방식은 프레임 전쟁에서 대패를 자초한 것이다. TV토론의 하책 중의 하책이었다"며 "오늘 윤석열 씨의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 이 역시 대응책치고는 하책 중의 하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다. 쥴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김건희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출신이라는 소문이 담긴 '쥴리 의혹'에 대해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 호스트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다”라며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다. 전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9일에도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었다”면서 “윤석열은 별거 없다. 결국 윤 서방은 장모님께 폐만 끼치게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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