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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탑랭커 총출동 3쿠션 WGP 개막
총상금 4억2000만원…호텔인터불고원주서 7.1~18 18일간
야스퍼스, 블롬달, 산체스, 허정한, 최성원, 김행직 등 출전
3쿠션 WGP 출전자 32명 전원이 개막식 행사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역대급 규모의 3쿠션 세계대회인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30일 개막식을 갖고 7월 1~18일 열전에 돌입했다.

UMB(세계캐롬연맹) 주최 대회로는 2020년 2월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이후 17개월 만에 열리는 공식 대회다. 총상금 4억2000만원(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세계 정상의 3쿠션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우승을 다툰다.

대회 하루 전인 30일 개최장소이기도 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희구 강원도 체육회장, 박보환 대한당구연맹회장(KBF), 김삼남 인터불고그룹 회장, 오성규 파이브앤식스 대표, 류석 빌리어즈 TV부회장, 송형근 MBC 원주 사장등 43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 주관사인 파이브앤식스의 오성규 대표는 환영사에서 “당구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주신 김삼남 회장님과 짧은 준비 기간에도 도움을 주신 강원도 원주시에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 시대에 국제 대회와 선수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2주간 자가격리에도 참가해 준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김삼남 인터불고 그룹 회장은 “아이스링크 개장, 와이너리 사업 등을 통해 활발한 지역 산업과 경제에 이바지하는 인터불고가 되겠다”라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로 멈췄던 당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KBF 박보환 회장이 개회를 선언해 대회 시작을 알렸다.

딕 야스퍼스와 허정한이 조추첨으로 슛아웃 복식 경기에서 한 팀이 됐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세계랭킹 1위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3위), ‘체스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6위), 월드컵 통산 3회 우승의 김행직(8위·이상 세계랭킹), ‘명불허전’ 허정한, ‘승부사’ 최성원 등 호화롭기 그지없는 출전자 진용을 갖췄다.

특히 실력 본위로 우승자를 가린다는 취지로 단판 토너먼트 대신 32강, 16강, 8강에서 각각 풀리그를 벌이고 4강부터는 플레이오프, 준결승, 결승전으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총 세 차례 풀리그가 벌어지는 까닭에 스타플레이어들간의 빅매치가 여러 차례 성사된다. 이는 빅매치에 목마른 당구 팬들에게 낭보다.

개막일인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은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여 당구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슛아웃 복식 경기가 열린다.

상위 16명의 선수와 하위 16명의 선수가 추첨을 통해 2인조 16개 팀을 구성했다. 8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20분 단판 리그로 진행된다. 조별 리그 결과 각 조 상위 4개 팀이 조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조별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3전 2선승의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2900만 원이고, 우승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대회라 할 수 있는 개인전 경기는 7월 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개인전은 32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상위 4명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다시 8명씩 2개 조로 나뉜 뒤 각조 상위 4명의 선수가 8강에 진출하게 되고, 8강 역시 풀리그를 거쳐 최종 상위 4명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3쿠션 WGP의 타이틀스폰서인 호텔인터불고원주 김삼남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개인전 조 편성은 세계 랭킹, 선발전 순위, 와일드 카드, 여자 세계랭킹 순으로 나열해 Z 시스템을 이용해 조 편성을 마쳤다. 각 조에는 남자 선수 7명, 여자 선수 1명이 편성됐으며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펼쳐 남녀 선수간 성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3쿠션 WGP 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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