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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盧·文 토대 위 더 유능한 이재명정부로…강력한 경제부흥정책 즉시 시작”
이재명 대선 출마선언…성장ㆍ공정 ‘화두’ 미래비전
“특권 절제하고 약자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
“강력한 경제정책 시행…공정성장 길 열 것”
“흙수저 이재명이 ‘희망민국’으로 만들겠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영상 출마선언에서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의 대권 도전은 2017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위기 원인을 불공정, 양극화로 진단하고 해법으로 성장과 공정 화두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라며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도 내놨다. 그는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한다”며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청년 배당 정책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어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며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고 호소했다.

강력한 경제정책으로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며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무명 열사의 탑을 참배했다. 이후 민주당 대선주자 9명이 모두 모이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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