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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에…추미애·이재명 이어 이낙연도 온라인 출정식 ‘무게’
윤석열 ‘전통방식’과 대비
미래메시지·방역 강조…文도 영상출마로 당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5일 출마선언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마지막 검토에 들어갔다.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온라인 출정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측 관계자는 1일 “사회가 급변하는데 정치분야의 변화가 너무 더디다. 특히 선거문화에 변화를 위해 온라인 방식을 고려중”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코로나19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도 큰 이유”라고 토로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여권 유력주자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에 온라인 방식을 도입한 것은, 야권 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서울 서초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과 대비된다. 여당 주자들은 미래를 지향하는 메시지뿐 아니라 정부가 강조하는 코로나19 방역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에서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박용진 의원과 이날 출마를 선언하는 김두관 의원이 각각 국회 잔디광장과 국회 본청앞 계단을 장소로 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언론의 접근성을 높이는 장소라는 현실적 이유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방역에 유리한 야외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영상 출마선언이라는 ‘파격’을 선보인 대선주자는 다름아닌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는 ‘국민과 함께 출마한다’는 슬로건 아래 5000명 국민이 보낸 영상과 문구로 출마영상을 구성했다. 이같은 성공사례도 민주당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출정식을 고려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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