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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 CEO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車보험 계획”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스웨덴의 완성차 브랜드 볼보자동차의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직접 제공하는 보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엘손 CEO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새 전기차를 출시함에 따라 많은 관련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체 자동차 사업은 반복적인 매출을 낼 것”이라고 했다. 차량 구독 서비스도 거론했다.

사무엘손 CEO는 이날 볼보가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제조사가 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60만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하고, 2026년 유럽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볼보는 스웨덴의 파트너사 노스볼트와 협업,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줄이면서 주행거리는 최대 625마일(약 1006㎞)인 새 배터리를 2025년 이후 출시 예정이다.

기가팩토리는 50기가와트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네바다주(州) 기가팩토리 용량은 35기가와트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선 소비자가 딜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에 직접 전기차를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딜러는 배송 수수료를 내게 된다. 미국에선 딜러를 법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기존 소매업체를 통해 차량을 팔 거라고 설명했다.

사무엘손 CEO는 아울러 “올해 말까지 잠재적인 기업공개(IPO)를 향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이전에 나스닥스톡홀름 거래소에 상장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다.

볼보는 올해 초 모회사인 중국의 지리자동차화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3월 볼보가 IPO 등을 검토한다고 했고, 볼보는 5월 이사회 뒤 성명에서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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