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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대권 도전 시사 "두 번의 실수는 없다"
대권도전 질문에 "조만간 자세히 밝힐 것"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자신의 비전을 담은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황 전 대표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전의 황교안은 죽었다"며 "이 한 몸 정권교체를 위해 확실하게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심기일전해 내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는 대입, 사법고시 합격 등에 실패했던 경험을 들어 "저의 실패는 회복을 통해 무엇인가를 이루는 하나의 시행착오에 불과했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패배라는 미완의 리더십이었지만, 바보다 싶을 정도로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며 "두 번의 실수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내 국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인물인 저 황교안, 이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날 황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회의원 4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선배 당 대표로서 했던 모든 경험을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내는 일에 투입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국 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도 참석해 황 전 대표와 대담했다.

황 전 대표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와 관련 "조만간 머지않은 날 제 뜻을 자세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후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가급적 빨리 같이해 뜻을 모아 우리의 투쟁에 동행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고 동문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법률적 지혜도 출중한 분"이라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잘해나가면 아주 좋은 재목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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