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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아마존, 페덱스 물류 시설에 투자하는 리츠 만든다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를 상장 추진한다.

이 리츠는 신용도 높은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미국 등 소재 물류,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초 투자 대상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글로벌 탑 물류운송 전문업체인 ‘페덱스’가 임차하는 6개 물류자산으로 잔여만기임차기간은 약 12년이다.

우량한 임차인이 장기 임차하고 국내 물류자산 대비 약 0.5~1.0% 가량 높은 6% 이상 수익률이 기대 돼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Pre-IPO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 중으로 다수의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자산 규모는 약 4,500억원, 리츠 상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각 자산 모두 교통 요충지이거나 미국 내 인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벨트(Sun-belt)에 위치해 향후 인구수 상승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미국 중부 및 남부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투자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16호는 모집 시작 직후 950억 한도가 판매 완료되며 물류시설 투자에 대한 높은 수요도 확인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미국 및 폴란드에 아마존, 페덱스 등이 장기임차한 다수의 물류자산을 운용 중에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최창훈 사장은 “향후 한국 리츠 시장은 안정적인 인컴을 추구하는 연금 및 기관의 풍부한 자금 수요로 인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리츠를 적극적인 우량자산 추가 매입을 통해 향후 2년 내에 1조원을 넘는 규모의 Net Leased REIT로 키워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부동산 리츠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 펀드를 만들었고 2007년 해외부동산 펀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을 이끌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산 다각화를 강조해 온 박현주 회장의 기치 아래 국내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로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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