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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나무 언니’, 美 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 신청
아크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투기성 인정
이더리움 8.47% 상승…도지코인도 2.56%↑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SEC에 제출한 신청 서류를 통해 이번 ETF의 투자 목적이 비트코인의 실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는 신청서의 ‘위험 요인’ 설명을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은 인정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특정 회사나 정부, 자산과 관련이 없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 비트코인 거래 건수, 자산으로서의 전반적인 비트코인 사용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비트코인 가치의 상당량이 투기적이며,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평가 가치에 따라 상당한 이익이나 손실,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SEC가 이 ETF를 승인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SEC는 지난 16일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또다시 연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멕시코의 금융 부호가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적으로 권유한 덕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으로 28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1% 상승한 코인당 3만4411.1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6449억9000만달러로 올라갔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총 규모가 큰 이더리움은 8.47%나 상승해 299.79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244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 역시 2.56% 오르며 0.2571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334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이날 가상화폐는 멕시코의 금융 부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가 트윗을 통해 정부 쪽에 비트코인을 받도록 자신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을 사라고 권장한 뒤 가격이 상승했다고 CNN은 전했다.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나와 우리 은행은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첫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사서 팔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아스테카 은행, 멕시코의 2위 방송사인 TV 아스테카, 금융 서비스·소매 업체 엘렉트라 그룹 등을 소유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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