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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참모 장예찬 “8월 국힘 버스? 탈 수도, 안 탈 수도”…尹, 오늘 대선 선언
“국힘과 시너지 효과 일으켜야”
“尹, 확장 행보…어느 순간 시간표 맞을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29일 윤 전 총장의 오는 8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버스' 탑승 가능성을 놓고 "탈 수도 있고, 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장 평론가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왕이면 국민의힘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일으켜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은 호남 지역, 중도·무당층과 반문(반문재인) 진보층 등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금은 이를 동력화하는 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에게 호응도 받고 있다"며 "(양측이)이런 행보를 다져가면 어느 순간 시간표가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늦지 않게 본인의 결단을 여러 경로를 통해 직접 밝힐 것"이라며 "아직 국민을 만나는 행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시점으로, 인위적으로 언제까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식의 (구상은)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사실상 출정식이다.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18일 만이다.

장 평론가는 이에 대해 "이제 검찰총장(출신)이 아니라, 새로운 윤석열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윤 전 총장은 공정의 상징이 되고 있는데, 그가 그리는 공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또 "지난해에도 윤 전 총장이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보이기 전 '윤 전 총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는 말이 많았다"며 "그가 꾹 참다가 여당 의원들이 많은 곳에서 시원하고 통쾌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날 이후로는 (전언 정치에 대한 논란이)해소되지 않을까 한다"고도 했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가 '민심투어'로 알려진 것을 놓고는 "지역도 지역이지만,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대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지역의 원로, 상징적 인물 등을 오랜 기간 만나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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