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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모평 응시 30~40대도 화이자 접종”
이상 징후 시 2일 출석 인정 결석 처리 진행
접종자 교내 야외활동·수능 시 마스크 착용
“접종 제외 60세 이상 교직원, 질병청과 상의 중”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3일 오전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제1교시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9월 1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30~40대가 9월 모평에 응시해도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느냐는 물음에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9월 시행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 원서를 접수하면서 응시자 중 고 3이 아닌 수험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 응시자를 올 11월 치러지는 수능 응시자로 보고 이들에게 8월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험생들에게 배정된 백신이 화이자로 알려지면서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료를 내고서라도 허위 지원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 3 학생들은 여름방학 안에 백신접종을 하지 못해 개학 후 백신을 맞게 된다면 출석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접종일은 출석이 인정되고, 백신 접종 후 이상 징후가 일어나는 기간인 약 2일을 출석 인정 결석 처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 3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백신접종 희망 여부를 조사한다.

만일 접종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3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성인 1차 접종 이후에야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기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실무적인 검토 의견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 집단생활이 이뤄지므로 학생들이 접종하더라도 학교 야외활동 때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역시 실내에서 치러지는 시험이므로 수험생들이 백신을 접종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또 60세 이상 교직원이 백신접종계획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과 이들을 포함하기 위해 상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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