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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박용진은 ‘3위싸움’
추미애ㆍ박용진 상승세…‘1강 1중 다약’ 구도 재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28일 예비경선(컷오프·7월11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것은 3위권에서 밀려난 최근 두 주자의 지지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강’ 이재명 경기지사의 본격 등판을 앞두고 대권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때 ‘마의 5%벽’을 넘으며 2위를 넘보던 3위 정세균 전 국무총리 기세가 주춤하면서 여권 경선 지형의 ‘1강 1중 다약’ 구도로 재편되는 등 ‘넘버3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잡는 매’라는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박용진 의원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한때 ‘여권 3강’으로 분류됐던 정세균 전 총리는 지지율을 하락세를 이어가며 6강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33.8%), 이낙연 전 대표(13.5%)가 여전히 1~2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장관이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7.4% 지지를 얻어 3위에, 박 의원은 1.1%P 떨어지긴 했지만 6.3%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총리는 0.9%P 떨어진 4.3%로 여권내 5위(심상정 정의당 의원 4.3% 동률)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광재 의원(1.9%), 최문순 강원도지사(1.5%), 김두관 의원(1.3%), 양승조 충남지사(0.6%) 등의 순이다.

여권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정치적 기반을 넓히고 있는 추 전 장관의 상승세는 윤 전 검찰총장이 잠행을 끝내고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과 연동된다. ‘이준석 현상’과 함께 상승기류를 탄 박 의원은 최근 ‘1강’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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