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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유승민·원희룡, 국민의힘 ‘빅3’ 주목도도 ‘껑충’
洪, 복당 후 대선 지지율 4위로
劉, 李 당선 ‘이준석 돌풍’ 수혜
元, 2030 청년 집중 공략 행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올드보이(OB)’ 잠룡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1년3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준석 돌풍’의 수혜주로 존재감이 높아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젊은 개혁주의자 이미지를 띄워 차별화에 돌입했다. 선거 전문가는 28일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제1야당 소속 주자들에 대한 전통 지지층의 결집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탔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해보니 홍 의원의 지지율은 6.1%로 지난주(4.3%)보다 상승했고,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홍 의원은 오는 29일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발표회를 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전국 8600명에게 '바라는 정치' 등을 놓고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를 지속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동지’인 유 전 의원의 지지율도 최근 급반등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상대로 지난 19~20일 시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에서 14.4%로 첫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 대통령’을 내걸어 무게감을 높일 구상을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

원 지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청년의 힘’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 실험에 이어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 계정도 만들었다. 스스로를 “2000년의 (청년)이준석”이라고 소개키도 했다. 아직 현직인 원 지사는 다음달 중 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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