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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마트 등 유통기업 30곳, 에너지 절약 앞장선다
산업부, 에너지절약 사회적 협약식…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편의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30곳이 탄소중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협회·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BGF리테일·GS리테일·이마트24 등 14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백화점협회 등 8개 협단체, 에너지시민연대·소비자단체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 등 2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기관은 적정 실내온도(여름 26℃·겨울 20℃)를 준수하고 직영매장(약 1133개소)에서 에너지쉼표(국민DR)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평상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경우 절감한 실적만큼 보상받는 제도다.

아울러 국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고자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발굴하고 이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올 여름철 전기사용을 절약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할인쿠폰, 기프티콘 등 리워드를 제공하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거 2년간 7∼8월 평균 사용량과 올해 7∼8월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10% 이상 전기 사용량을 절감한 소비자가 리워드 제공 대상이다. 한전이 9월 초에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신설하면, 소비자가 웹페이지에 접속해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원하는 리워드를 선택하면 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제1의 원칙이 에너지 수요 감축이란 점에서 이번 사회적 협약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적 협약을 통한 상업 부문의 수요감축 노력과 함께 국민의 에너지절약 동참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번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예비전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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