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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자본으로 평택·당진항에 항만배후단지 들어선다
정부 재정지원 없이 100% 민간자본…역대 최초
GS글로벌 등 2128억원 투자, 6400명 고용 창출
민간자본으로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된다. 정부 재정지원 없이 개발되는 항만배후단지는 이번이 최초다.해양수산부는 28일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이날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배후단지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민간자본으로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된다. 정부 재정지원 없이 개발되는 항만배후단지는 이번이 최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이날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 1종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의 부가가치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화물의 조립・가공・제조시설 및 물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단지를 말한다.

사업시행자로는 GS글로벌 45%, 왈레니우스윌헬름센솔류션즈 사우스코리아 10%,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쏘나브이피씨코리아 5%, GS건설 25%, 원광건설 5%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에서 배후단지를 개발한 후 토지를 민간에게 임대하는 공공개발·임대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방식은 민간이 토지소유권을 취득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항만배후단지에 대규모 제조·물류시설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해수부는 국내외 제조·물류기업 등 실사용자 중심으로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2016년 12월에 항만법을 개정해 민간이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민간개발·분양방식 도입 이후 전국 최초로 착공하는 사업이다. 정부 재정지원금 없이 민간자본 2128억 원을 2021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4년에 걸쳐 투입한다.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민간기업 건설 및 물류·제조시설 건설 등을 통해 약 6500여 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2조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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