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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델타 플러스’ 감염 51명 확인…“확산세라고 보기 어려워”
12개주 4만5000명 샘플 분석 결과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인도에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51명, 이로인한 사망자가 4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發) 코로나19 변이인 델타 변이가 또 한번 변이한 것으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국가질병통제센터(NCDC)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2개 주에서 4만5000명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51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B.1.617.2.1)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수지트 쿠마르 싱 국가질병통제센터 소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바이러스의 전체 분석에는 10∼12일 정도가 걸리고, 더 많은 샘플을 살펴봐야 한다”며 “델타 플러스란 이름이 델타 변이보다 강해서 붙여진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 보건 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본격적인 확산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지트 쿠마르 싱 소장은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석 달간 산발적, 제한적으로 확인됐기에 확산세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델타 플러스 변이의 존재를 공식 발표하면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검사와 백신접종을 늘려야 한다”면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로 규정하지만, 델타 변이처럼‘우려 변이’로 지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와 국립바이러스연구소(NIV) 등은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balme@heraldcorp.com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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