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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공모전’ 꺼내든 이준석 “정치권이 두려워한 변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위드 준스톤'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 ‘토론배틀’을 흥행시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엔 대선 준비를 위한 ‘정책공모전’을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대선을 앞두고는 정책공모전을 하고 싶다”며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은) 정치권이 두려워했던 또다른 변화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주거·환경·노동·일자리·산업진흥 등 모든 분야에서 정책을 공모하면 여의도 바닥에 자주 오시는 교수님 몇 분이 아니라 빛을 보지 못하는 젊은 대학원생의 생각이 대한민국의 많은 사회 문제에 대한 정답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니면 학교 밖에서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제안을 하는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정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을 가려뽑기만 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그 입안자들이 정부와 청와대에서 그것을 실현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뒷받침하는 것까지도 정당의 역할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의도에 오지 못했던 창의적인 생각들을 빼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대변인단 선발 공개오디션 ‘나는 국대다’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상대로 압박 면접을 진행, 16강 진출자를 가려냈다. 이 대표는 면접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차용해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기에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16강 생존자들은 오는 27일 토론 배틀을 한다. 이어 오는 30일 개최되는 8강전과 다음달 5일 4인 결승전을 통해 최고 득점을 얻은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장을 받는다. 최종 결승전은 TV조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번 공개 토론배틀에 564명이 지원해 1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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