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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거래허가구역 여수여천역 민간개발 땅값 ㎡당 8만원대
전라선 KTX 정차역인 여수시 여천역 주변 전경.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3려통합(여수시·여천시·여천군)’ 중심지로 떠오른 전라선 KTX(고속철도) 여천역 주변 일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이 공고됐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신성장 공간을 조성코자 여천동 여천역 주변지역 36만3000㎡(11만평)를 개발해 조기 활성화와 성공적인 개발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 곳은 전라선 종착지인 여수엑스포역 이전에 정차하는 거점역으로 학동 여수시청과 여수산단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여천동 일원 지주는 2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개별공시지가는 지구 안쪽은 ㎡당 8~9만원, 대로변은 ㎡당 18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체의 1/4 정도가 국공유지이고, 나머지 75%는 사유지이다.

개발방식은 민간과 행정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되며, 여수시는 개발계획 인·허가와 행정지원, 민간은 재원조달과 개발사업을 맡는다.

공모사업 참여대상은 건설사를 포함한 민간컨소시엄으로 대표사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20위 이내의 건설업자 또는 자기자본의 5000억원 이상 법인으로 출자 지분율은 20% 이상을 조건으로 했다.

사업부지조성과 건축물 준공 분양을 사업 기간 내 완료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기하고 민간 사업자의 창의적 계획이 제안될 수 있는 방안을 공모 지침서에 반영했다.

평가 방법은 전국의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개발계획, 사업계획, 운영계획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평가하며 특히 지역 상권 상생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평가한다.

공모 일정은 이달 30일에 사업설명회를 거쳐 7월5일까지 참가의향서 접수받은 뒤 10월21일에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평가심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특수목적법인 타당성 검토, 시의회 승인, 법인 설립, 주민설명회, 개발계획수립 등 절차를 이행해 2024년 7월부터 토지 보상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천역 인근은 전라남도가 2013년 KTX 역세권 기본구상 및 개발 타당성 검토로 2018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이미 전남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 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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