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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강원개발 ‘평창 알펜시아’ 품다
최종 낙찰가격 7100억원 추정
강원도개발公 5수끝 매각 성공
“골프장·아이스링크 등 추가조성”

KH 필룩스와 KH 일렉트론이 출자한 KH 강원개발(대표 한우근)이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사진) 매각 입찰에 최종 낙찰, 지난 24일 강원도청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1차 입찰부터 참여했다. 지난 1년 동안 인수 준비와 개발 계획을 위해 많은 인원과 비용을 투입했다.

이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네 번에 걸쳐 공개입찰을 했다. 두 차례 수의 계약도 하려고 했으나 모두 유효경쟁 불성립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다. 앞서 네 차례 공개입찰에서는 최저가격이 8000억원으로 설정됐으나 이번에는 관련 규정을 바꿔 7000억원가량을 하한선으로 제시했다. 그러자 두 곳 이상의 입찰자가 등장했다.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이 크지 않은 청정 지역이며, 여기에 명문 골프 클럽인 45홀 규모의 알펜시아CC, 700GC 2개의 골프장 외에 추가로 골프장과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휴부지 11만6000평을 개발하고 인접부지 약 40만평을 추가로 매입한 후 기존 리조트와 연계하여 아울렛을 유치하고 신개념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빌리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 부분에 대해서는 “알펜시아 임직원들의 100%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한 상생경영을 할 것이며,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H 그룹은 2019년도에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한 곳으로서 자산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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