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주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이르면 오는 28일 '대권 도전' 선언을 예고하면서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이 최재형 감사원장과 경기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은 오전 10시 20분 전일 대비 750원(5.88%)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원장은 주말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난 뒤 다음주 초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우선 감사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대권에 도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최측근 인사는 "다음주 발표는 (감사원장) 사퇴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다음 수순은 (대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이 이르면 28일 사퇴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일정보다 이르거나 겹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삼아알미늄의 한남희 회장은 최재형 감사원장과 1956년생 동갑으로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동기이며, 김진범 삼아알미늄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 후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