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엔터株 리레이팅 국면 진입…주가·목표주가 동반 상승
하이브·에스엠·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장 수익률 큰 폭 상회
하이브 목표주가 1개월 새 1만1462원 상향…12개월 선행 PER 59.05배
에스엠 9583원·JYP Ent. 2208원·와이지 498원↑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와 목표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 대장주 하이브의 주가는 5월 말 26만5000원에서 6월 23일 32만1500원으로 5만6500원(21.32%)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100.94%의 상승률을 보이며 주가가 2배가 됐다.

에스엠은 5월 말 4만3700원이던 주가가 이달 23일 5만5700원으로 1만2000원(27.46%) 상승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87.23%다.

JYP Ent.는 6월 들어 3만9600원에서 4만2900원으로 3300원(8.33%) 올랐고, 연초 이후로는 11.72%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달 5만900원에서 5만5300원으로 4400원(8.64%)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23.71% 올랐다.

네 종목 모두 시장의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하이브가 속한 코스피는 6월 들어 2.29%, 올해 들어 14.05% 올랐고, 다른 세 기업이 속한 코스닥지수는 6월 3.59%, 연초 이후 5.02% 오르는 데 그쳤다.

엔터주들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도 달라졌다. 네 기업 모두 목표주가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 기준 하이브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34만6876원으로 1개월 전 대비 1만1462원 상향 조정됐다. 12개월 선행 PER 컨센서스는 1개월 전 44.66배에서 현재 59.05배로 뛰었다.

에스엠은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9583원 올랐고, 12개월 선행 PER은 32.27배에서 39.25배로 높아졌다.

JYP Ent.의 경우 목표주가가 2208원 상승했고, 12개월 선행 PER이 28.89배에서 31.23배로 상향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목표주가가 498원 올랐고, 12개월 선행 PER은 26.46배에서 29.79배로 조정됐다.

엔터 기업들은 지식재산권(IP)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반기 이후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아티스트의 활동이 재개되면 실적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은 팬덤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면서 레벨업을 이뤄내고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의 장기 성장 시계는 바뀌지 않았다”며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글로벌 입지를 다지며 2018년 이후 이전 대비 성장 속도가 오히려 높아진 산업군”이라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