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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중 압박 강화…‘신장 위구르족 탄압’ 5개 中기업 수출 규제
태양광패널 소재 신장산 폴리실리콘 수입규제도 예정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족 인권탄압과 관련된 5개 중국 기업을 상대로 미국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호신실리콘산업, 신장생산건설병단(XPCC) 등 5개 중국 기업을 미국 기업의 수출 제한 대상 목록에 올렸다.

이 회사들에 수출하는 미국 기업들은 연방정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 기업들은 위구르족 등 중국 내 이슬람 소수민족의 인권 탄압과 강제 노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은 아울러 이번 수출제한 대상에 포함된 호신실리콘산업에 대한 수입 금지 제재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 신장의 강제노동을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로부터의 수입은 전면 금지되며, 폴리실리콘을 강제 노동으로 생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경우에만 미국 통관이 허락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에 들어가는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세계 공급량의 절반이 중국 신장지역에서 나온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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