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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지수·포트폴리오 천차만별…옥석 가리기 집중해야
KRX ESG Leaders 150·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 코스피200과 차별화
ESG 펀드도 포트폴리오 따라 수익률 차이
[제공=유안타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ESG 관련 지수와 펀드의 차별화 흐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ESG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수익률 또한 천차만별로 나타남에 따라 펀드의 투자 전략과 편입 종목을 살펴보고 옥석을 가려야 할 시점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인덱스 지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ESG 펀드 상위 종목이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최근 ESG 펀드가 대중화되면서 구성 종목간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KRX ESG Leaders 150은 ESG 점수를 편입 비중에 반영하는 지수로 코스피200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위 10종목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KRX ESG Leaders 150을 벤치마크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종목 비중은 HMM이 2.9%로 가장 높고 SK이노베이션이 1.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Oil, KB금융, 신한지주, KT,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포스코(POSCO)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돼 있다.

또 다른 ESG지수인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는 ESG 평가 대상 기업 중 사회(S)책임평가점수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다. 코스피200과 비교해보면 카카오와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POSCO 등은 상위 10종목에 포함되지 않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SK이노베이션, HMM이 상위 10위에 포함돼 있다.

이어 MSCI의 한국 ESG 관련 지수로는 MSCI Korea 리더스와 MSCI Korea ESG 유니버셜 등이 있다. MSCI Korea ESG 유니버셜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포함된 반면, MSCI Korea ESG 리더스는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삼성SDI, KB금융 등이 상위를 이루고 있다.

[제공=유안타증권]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SG는 매출액, 주당순이익(EPS) 등의 정량 평가와는 달리, 평가 기관의 정성적 평가가 들어가게 된다”라며 “ESG 펀드는 운용사의 운용능력과 함께, 펀드 포트폴리오의 기본이 되는 기업들의 변화가 꼭 필요한 만큼 기업과 투자자들의 변화가 ESG의 차별화를 더 크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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