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칠레 FTA 제5차 개선 협상…‘디지털 경제’ 분과 신설
우리나라 첫 FTA, 발효 17년차…- 지재권 등 규범 현대화 추진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개선 협상이 22일 개막돼 24일까지 화상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 16개 부처 4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칠레 측은 펠리페 로페안디아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칠레 FTA는 2004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맺은 FTA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2018년 11월 1차 개선 협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차례 협상이 진행됐다.

이번 5차 협상에선 상품, 지식재산권, 무역원활화, 반부패, 노동, 환경 등 9개 분과에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의 촉진을 위해 '디지털 경제' 분과를 신설, 관련 규범 논의를 시작한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 양허 협상과 환경, 반부패, 성평등 등 신통상규범 도입 및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 등 기존 규범 업그레이드 논의를 가속화하여 협상 타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식 FTA 교섭관은 “칠레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칠레 FTA 무역 규범 수준을 높이고, 칠레 및 남미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또 FTA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