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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탄소중립형 스마트 물관리’ 확대
P4G서 논의된 후속사업 일환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보급 박차

환경부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탄소중립형 스마트 물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물 기본세션에서 제기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논의와 국제사회 실행촉구에 따른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보급·확산해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하고 물 분야 탄소중립을 촉진하기로 했다. 강원도 춘천에 수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공공 건축물 대상 수열 시범사업 등으로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확산해 민간영역까지 확대한다.

댐 수면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2023년까지 합천댐, 군위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147.4㎽)을 착공하고 2030년까지 2.1gW 규모로 확대한다. 또 물관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관리 분야에도 적용한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국가 상·하수도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 운영을 효율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한다.

디지털 물관리 기술개발을 위해 대전에 있는 옛 대덕정수장 부지 및 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술의 연구 및 실증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 수자원공사, 대학(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 등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탄소중립 물관리는 국제사회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의무”라며 “물 분야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스마트체계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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