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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신임 감독 협상 또 불발…벌써 영입 접촉 7명째
폰세카도 막판 결렬…가투소로 급선회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벌써 영입 접촉만 7명째.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이 급부상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가디언 등은 토트넘이 신임 감독으로 유력해 보이던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은 1년 연장이 가능한 2년 계약을 하기로 구두로 합의하고, 폰세카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받던 세금 감면 폭만큼 토트넘이 연봉으로 보전해주는 등의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며칠 안에 공식적인 계약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계약이 이렇게 끝난 것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이 이렇게 막판에 틀어지자 토트넘은 차선책으로 지난달 25일 피오렌티나와 계약했다가 선수 이적 등 구단과 이견으로 약 3주만에 계약을 상호 해지한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특급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가투소 감독은 시옹(스위스)을 거쳐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는데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과 협상 이전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감독만 5명이다.

처음에는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후보로 올렸으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았고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네덜란드) 감독의 영입이 불발됐다.

최근에는 모리뉴 감독 이전에 팀을 이끈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의 복귀를 타진했으나 실패했고,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과 협상도 결렬됐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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